2014년 7월 23일 수요일

가상악기를 하나 개발중입니다.


코스트코에서 사온 호두 파이를 좀 먹으니 살 것 같다. 사면서 너무 달고 칼로리도 높아 고민했는데 지금처럼 머리를 혹사시킨 후에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다. 당분이 혈관을 타고 뇌로 공급되는 것이 느껴진다.

이전 회사 대표님과 가상악기를 하나 개발중이다. 재직 중에 개발하던 가상악기 프로젝트를 계속 붙잡고 있어보겠다곤 했지만 내 성격상 설렁설렁 하게 될 줄 알았는데, 두달 쯤 전 대표님이 가져온 KVR 오디오 가상악기 개발 대회 떡밥을 물면서 드라이브가 걸렸다. 제출 날짜가 일주일 남짓 남았고, 내 출국은 11일 남았다. 재미있지만 빡세고 빡세지만 재미있다. 많이 놀지를 못해 나 자신에게 서운하긴 하다. 그래도 내가 개발한 가상악기로 곡 쓰는 게 작은 소망 중 하나였는데, 곧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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